[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삼성증권은 아모레G(002790)의 태평양제약 자회사 편입에 대해 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4일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7만원은 유지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날 아모레G는 65% 보유하고 있는 태평양제약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공시했다”며 “태평양제약 주식과 아모레G의 자사주를 맞교환하는 포괄적 주식 교환 거래 형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환 비율은 적정해 보이며, 태평양제약 소액주주 전원이 매수청구권을 행사해도 소요 비용은 260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오히려 전부 주식 교환될 경우, 일평균 거래대금은 70억원으로 유동성이 낮은 아모레G에게 긍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약가 규제에 따른 실적 악화로 지분율 상승에도 단기적인 이익 기여는 크지 않지만, 그룹의 지원 아래 그 성장성은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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