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일본에서 여성과 함께 잠을 잘 수 있는 곳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일본 현지 언론은 지난달 중순 일본 도쿄 아키하바라에 함께 잠을 자는 방이라는 의미의 ‘소이네야(ソイネ屋)’가 문을 열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곳은 미모의 여성이 옆에 누워 잠을 청할 수 있도록 해주며 고등학생부터 30대 남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곳에서 잠을 자기 위해선 기본(20분) 3000엔(약 42000원)을 내야하고 1시간은 6000엔(약 8만5000원), 10시간은 5만엔(약 70만원)을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하는 여성을 선택할 경우 추가 요금도 있다.
또 팔 베개, 머리 쓰다듬어주기, 등 토닥여주기, 무릎베개, 발 마사지 등의 서비스는 각 3분당 1000엔(약 1만4000원)이 추가된다.
소이네야의 홈페이지에는 ‘성적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으며, 성적인 행위도 모두 금한다. 이를 직원에게 강요했을 경우, 서비스 도중 퇴출당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한편, 누리꾼들은 일본에서 시작돼 국내에도 도입된 ‘귀청소방’을 예로 들며, 소이네야의 성행과 퇴폐영업으로 변질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