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다이와증권은 14일 D램 가격 하락을 반영해 하이닉스(000660) 목표주가를 3만8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했다.
다이와증권은 "범용 D램 계약가격이 이달 중순까지 더 떨어지면서 D램업체들의 3분기 이익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D램익스체인지(DRAMexchange)에 따르면 2기가(GB) 모듈의 평균 계약가격이 6월 상반기에 비해 7.2% 하락한 16달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2기가 모듈 가격이 최근 현물시장에서 13~14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는 만큼 D램 가격은 이달 내내 낮은 상태를 이어갈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계약 가격이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2기가 D램 모듈 가격이 1월에 16.5달러에 도달하면서 14달러대에서 바닥을 형성할 것으로 본다"며 "D램 생산업체들의 수익성이 3분기에도 지속적으로 나빠질 것으로 보이며 특히 범용칩 비중이 높은 회사들이 수익 압박을 심하게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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