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JP모간은 29일 D램 가격이 안정화를 되찾기까지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의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는 판단이다.
최근 D램 가격은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 대만 반도체가격 정보제공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6월 하반월 D램 주력제품(DDR3 1Gb 128Mx8 1066MHz) 고정거래 가격은 6월 상반월보다 0.06달러 내린 0.92달러를 기록했다.
이 증권사는 "일본 지진 이후에 공격적으로 재고 쌓기에 나섰던 데다, PC 수요가 여전히 약한 점이 가격에 부담되고 있다"면서 "이런 추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에도 가격 회복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는 "대만 D램 업체들이 올해 생산량을 작년보다 50~100% 늘리겠다고 밝혔다"면서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은 하반기에도 가격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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