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비상장 계열사 덕에 매력 UP..`매수`↑-골드만

최한나 기자I 2011.04.15 07:54:22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골드만삭스증권은 15일 비상장 계열사에서의 수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LG(003550)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9만8000원에서 10만3500원으로 올렸다.

골드만삭스증권은 "비록 주력 계열사인 LG전자나 LG화학의 추가 상승 여지는 제한적이지만, 순자산가치(NAV)의 최근 저평가 정도가 역사적 평균 수준인 30.2%보다 심한 34.5%라는 점에서 밸류에이션상 매력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09년 이후 비상장 투자지분이 전체 NAV의 6% 정도밖에 안되는데도 LG 주가는 주요 비상장 계열사의 미래 수익에 의해 좌우돼 왔다"며 "계열사에서의 견조한 이익이 지속되면서 주가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해당되는 비상장 계열사로는 LG실트론을 꼽았다. 이 증권사는 "신에츠(Shin Etsu)와 섬코(SUMCO) 등 일본 경쟁사들의 생산 차질의 반사익으로 LG실트론은 올해 탄탄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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