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8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현대차그룹의 인수로 제2의 성장단계에 진입할 것"이라며 투자의견(매수)과 목표주가(11만7000원)를 종전대로 유지했다.
이창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이 오는 4월 인수대금을 완납하면, 약 10년 만에 새 주인이 탄생된다"며 "오는 2020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육성방침을 고려할 때, 현대건설은 명실공히 제2의 성장단계에 진입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특히 "연이은 신고가 경신이 부담스럽지 않다"고도 했다.
이 연구원은 이 외에도 ▲그룹 및 범현대가 관련 계열사 공사물량 확보 ▲오너십(Ownership) 경영체제 전환, 신인도 향상에 따른 각종 투자개발사업 진행 ▲현대중공업과의 협업 등을 통한 해양플랜트 사업 진출 ▲946만평의 서산간척지 개발 및 9876평의 현대차 뚝섬부지 개발 참여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창근 연구원은 현대건설을 GS건설과 더불어 올해 상반기 건설업종 톱픽(Top Picks)으로 꼽았다.
▶ 관련기사 ◀
☞건설 빅10, 올해 9만5천가구 공급
☞[특징주]현대건설, 이틀째↑..`현대차 피인수 기대감`
☞채권단, 현대차와 MOU 체결[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