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8일 통신업종 전망과 관련, 늦어도 2011년까지 SK텔레콤(017670)과 SK브로드밴드(033630)가 합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인터넷, 방통융합, B2B 비즈니스 등 통신업종 구조변화로 유선부문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현재 SK브로드밴드의 취약한 재무구조, 수익구조 측면에선 단독으로 경쟁력을 상승시키는 것이 힘들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합병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자기주식을 활용해 합병하면 주식매수청구(합병비용) 위험이 감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또 합병 추진으로 SK브로드밴드에 수혜가 집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합병 성공의 전제 조건이 SK브로드밴드의 실적 개선 및 주가 정상화라는 점을 감안할때 단기적 수혜가 SK브로드밴드에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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