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기자] 하이투자증권은 기아자동차(000270)에 대해 올 3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만9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3분기 자동차 판매대수는 26만5008대로 2분기에 비해 2만대 이상 줄어들겠지만 하계휴가나 부분파업 등으로 줄어든 조업일수 등을 감안하면 선방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3분기 매출은 4조1318억원, 영업이익은 17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0.6%와 222.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따라 올해 매출은 17조25억원, 영업이익은 7243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3.8%와 134.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정책지원이 종료되는 내년에도 신차효과 등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을 할 것"이라며 "모비스,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등 상장사 외에도 상장 가능성이 높은 위아, 다이모스 등 계열사 주식을 4조5000억원 이상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달러-원 환율 하락 속도가 너무 빨라 주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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