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UBS증권은 삼성SDI(006400) 합작사가 미국 배터리업체를 인수하기로 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뉴스플로우에 따라 단기적인 호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6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UBS는 16일자 보고서에서 "삼성SDI와 독일 보쉬사가 합작해 세운 SB리모티브가 미국 배터리업체 코바시스를 인수하기로 했는데 코바시스는 세계 3대 하이브리드 배터리업체"라고 전한 뒤 이같이 밝혔다.
UBS는 "코바시스가 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 배터리에 쓰이는 니켈이온이 아닌 니켈메탈 하이브라이드(NiMH)에 주력해왔지만, 이번 이수는 SB리모티브가 미국시장에 첫발을 디딘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코바시스는 GM에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공급했던 경험을 전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SB리모티브 사업의 다양한 포트폴리오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어 "하이브리드 자동차 배터리 양산은 내년 하반기나 2011년 상반기까지 시작되기 어려울 것이지만 수주 계약이나 디자인 또는 스펙 발표 등 추가적인 뉴스플로우는 단기적으로 주가에 촉매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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