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현재 100%로 돼 있는 인천 등 경제자유구역의 지역우선공급 주택물량을 다른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처럼 30%로 축소하는 주택공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분양되는 주택을 청약할 기회가 없었던 서울·경기 등 다른 수도권 거주자들도 11월부터는 당첨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송도, 청라지구 등에서 연내 분양 물량은 대략 8000여 가구다. 송도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12월에 2개 사업장에서 147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고, 대우건설이 주상복합 230가구, 오피스텔 288실 정도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건설(000720)도 주상복합 507가구 중 어민 보상용 250여 가구를 제외하고 250여 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공급평형은 148.7㎡(45평형)-280.9㎡(85평형)이다. 오피스텔은 300실 정도가 선보인다. 두 사업은 10월 말 또는 11월에 분양될 예정이여서 서울 수도권 거주자들의 청약 가능성이 크다.
청라지구의 경우 9개업체가 10개 블록에서 620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우선 GS건설(006360)(884가구)과 증흥건설(2개블록 각각 174가구, 476가구) 등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호반건설은 14블록에서 112㎡ 746가구를 같은 달 공급할 방침이다. 광명주택은 15블록에서 112㎡ 264가구를 이르면 올 11월 분양하고 영무건설은 18블록에서 79㎡ 1090가구를 12월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11월쯤 19블록에서 110㎡ 700가구를 공급하고 4블록에서 840가구를 건설할 예정인 롯데건설은 공급시기를 내년 1월로 잠정 결정했다. 2블록에서 374가구를 계획 중인 서해종합건설은 아직 분양 시기를 확정하지 않았다.
◇ 인천 송도, 청라지구 분양 예정 물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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