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기업소개)윈스테크넷

김기성 기자I 2003.12.06 12:26:00

침입탐지시스템 국내 1위..네트워크 정보보호업체

[edaily 김기성기자] 윈스테크넷(대표 김대연)은 국내 침입탐지시스템(IDS)시장에서 1위에 올라있는 네트워크 정보보호 전문기업이다. 지난 96년 설립됐다. IDS(Intrusion Detection System)는 단순한 접근제어 기능을 넘어서 네트워크나 시스템 사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비정상적인 침입을 탐지하는 적극적인 정보보안 소트트웨어를 말한다. 기존의 네트워크 보안을 담당하던 방화벽을 건물의 담장 및 경비원에 비유하자면 IDS는 허가받지 않은 자가 담장을 넘어 오거나 다른 문을 통해 건물에 침입할 경우, 모든 행위를 통제실에서 감시할 수 있는 감시카메라고 할 수 있다. 윈스테크넷의 IDS 솔루션 이름은 `스나이퍼 IDS`. 이 솔루션은 편리한 사용자 환경(GUI)이 꾸며졌을 뿐 아니라 원거리 서버에 대해 원격지 접속 중앙통제를 할 수 있고 트래픽양과 사용자 수에 따라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게 장점이다. 또 리눅스와 솔라리스 등의 운영체계(OS)를 동시에 지원하고 있으며 전용 네트워크 드라이버 개발로 기가백본 네트워크망을 위한 기가비트 IDS 성능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기능과 성능은 2년 6개월간의 개발 및 테스트, 수차례의 공개테스트(BMT) 등에서 입증돼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보안성 승인인 K4, K2 인증을 받았다. 디지털이노베이션 국무총리상, 중기특위원장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도 을 갖고 있다. 또 행자부 국가초고속망, 대법원, 통계청 등 주요 정부기관과 전국 군·시·도청 및 교육청 등 시군구 자치단체, KT·데이콤·산업은행·농협중앙회·LG투자증권 등 다수의 납품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행자부 행정정보보호용 시스템으로 선정돼 조달청과 단가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수출도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교베교육위원회, 야마가타현S시청, 대만타이베이시청 등 일본과 대만에 레퍼런스 사이트를 구축했으며 중국 공안부 인증을 획득해 저장성 전자정부, 천주시청, 청해텔레콤, 항주일보 등에 공급하는 중국에서 성과를 거뒀다. 윈스테크넷은 차세대 보안솔루션인 침입방지시스템(IPS·Intrusion Prevention System)도 지난 7월 출시했다. 이는 해킹 등 정보 침해행위를 차단, 인터넷·네트워크상의 다양한 위협을 사전에 방지하는 능동적 개념이다. 이어 기존 IDS 고객과 신규고객을 위해 IDS 제품군의 사용자환경(GUI)를 개선하고 위협관리기능(Threat Management System)을 추가한 `스나이퍼 IDS V3.0`을 지난 9월 내놓았다. 이러한 업그레이드 기능에 대해 국정원 K4, K2 인증 효력을 유지하는 재인증을 받기도 했다. 윈스테크넷 측은 "향후 몇년간 IDS와 IPS가 각각의 영역에서 공존하는 과도기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 기간동안 적절한 제품과 기술로 시장에 대응함으로써 네트워크 보안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윈스테크넷은 지난해 매출액 65.69억원과 영업이익 12.68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각각 30.9%와 64.2% 증가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13.51억원과 10.49억원으로 85%와 92.1%씩 늘어났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2.5%와 61.8% 늘어난 87억원과 20.5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17.85억원과 12.68억원으로 각각 32.1%와 20.8%씩 증가할 것으로 회사측은 추정되고 있다. 최대주주는 금양통신으로 공모후 지분 16.6%를 보유한다. 또 금양통신 김을재 대표이사의 조카인 김대연 윈스테크넷 사장 등을 포함한 8명의 특수관계인 지분은 20%다. 최대주주를 비롯한 특수관계인의 지분 36.6%는 2년간 증권예탁원에 보호예수된다. 우리사주조합 기존 지분 3.23%는 등록 후 1개월간, 신주 지분 4.19%는 1년간 팔 수 없다. 벤처캐피탈의 투자지분은 동양창투 10.1%, 한미열린기술 5.03%, 한림창투 4.02%, 일본 자이크(JAIC) 5.8% 등이다. 이들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는 없다. 자본금은 등록전 18.85억원에서 등록후 23.85억원으로 증가한다. 투자유의사항으로는 보안산업이 IT경기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들고 있다. 또 정보보안시장의 급속한 팽창으로 새로 참여하는 업체수도 크게 늘고 있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로 인한 판매 단가 인하경쟁 등으로 정보보안업계의 실적이 악화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공모주 청약은 오는 9~10일 이틀간 LG투자증권 주간으로 실시된다. 공모가는 3200원(액면가 500원)으로 확정됐다. 증권사별 배정물량은 LG투자증권 10만주, 굿모닝 대우 동원 삼성 현대가 각각 1만주씩이다. ◇주요 재무지표(상반기 기준, 괄호안은 2002년기준) -매출액 33.4억(65.6억) -영업익 5.3억(12.6억) -경상익 4.9억(13.5억) -순이익 3.9억(10.4억) -자산총계 79.59억(69.96억) -부채총계 16.83억(11.60억) -자본총계 62.77억(58.35억) -자본금 18.85억(18.85억) -주간사 LG투자증권 -공모일 9~10일 -공모가 3200원(액면가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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