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은 1일 경기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3차 투어 ‘친환경 건축자재 에스와이 PBA-LPBA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한슬기(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3-0(11-3 11-2 11-4)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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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강유진은 김민아(NH농협카드)와 매 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3-1(11-10 5-11 11-10 11-10)로 승리했다.
강유진은 1세트를 17이닝 장기전 끝에 한 점 차로 따냈다. 2세트를 내준 뒤에는 3세트에서 8-10으로 뒤지던 13이닝에 3점을 몰아쳐 역전했다. 4세트에서도 11-10으로 웃으며 처음으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두 선수의 결승 진출 과정은 대조적이다. 지난 시즌 우선등록 제도를 통해 LPBA에 데뷔한 박정현은 13번째 출전 대회 만에 결승에 올랐다. 종전 최고 성적은 두 차례 기록한 8강이었다. 이번 시즌에도 두 번이나 16강에 진출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강유진은 LPBA 원년 멤버다. 앞선 53개 대회에서 최고 성적은 16강 네 차례에 그쳤다. 하지만 54번째 출전 대회에서 김민아를 꺾고 마침내 결승 무대를 밟았다. 박정현이 무서운 속도로 정상에 접근한 신예라면, 강유진은 오랜 기다림 끝에 우승 문턱에 도착한 베테랑이다.
두 선수 모두 결승 진출은 처음이다. 승자는 LPBA 출범 이후 17번째 우승자로 이름을 올린다. 결승전은 2일 오후 10시 7전 4선승제로 열리며 우승 상금은 4000만원이다.
남자부 PBA에서는 김영원(하림)이 팀 동료 응우옌프엉린(베트남)을 3-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첫 세트를 내준 김영원은 이후 세 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역전승했다.
김영원은 2일 오후 7시 30분 최성원(휴온스)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두 선수의 PBA 무대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막전 우승자 조건휘(웰컴저축은행)는 김현우를 3-2로 꺾고 8강에서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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