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작품 활동을 이어온 배우 손수현이 인문사회 서적 출판 마케터로 일하는 친구와 함께 쓴 산문집이다. 서울의 한 다세대주택 위아래 층에 사는 두 저자는 여성, 창작자, 비건 지향인, 페미니스트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쓴 글을 책에 함께 실었다. 일과 삶을 사랑하는 여성들의 고군분투기이자 유대 관계에 대한 따뜻한 기록이다.
싱가포르국립대 지리학부 교수인 저자가 경제학, 지리학, 정치학, 데이터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옥스퍼스대 석학들과 협력해 금융의 역사와 자본의 본질을 심층 분석한 ‘돈의 지도’를 완성했다. 화폐 탄생의 계기부터 암호화폐의 명과 암까지, 금융의 역사를 빅데이터와 함께 되짚으며 세계 경제의 흐름을 읽는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유튜브를 비롯한 인터넷 방송 플랫폼을 통한 1인 미디어 개설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꼭 알아야 할 법률 상식을 정리한 책이다. 변호사인 저자들은 1인 미디어 운영을 시작했다가 저작권이나 초상권 문제로 법적 분쟁에 휘말린 사례를 소개하면서 넘지 말아야 할 선과 문제 발생시 대처법 등을 조언한다.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건축가인 저자가 덴마크와 한국 사회의 특징과 차이점을 정리했다. 저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는 돈과 경쟁을 추구하는 한국 사회의 익명성을 보여주며, 덴마크의 5층 내외 공동주택은 상생주의와 공동체주의를 대변한다고 주장한다. 주거 형태가 일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고찰거리를 던진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 출신 저자가 나사의 조직 문화를 경영의 관점에서 분석했다. 나사의 우주 센터 책임자로 근무했던 저자는 나사가 뛰어난 리더십과 팔로워십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거듭한 덕분에 대형 프로젝트들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고 말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문화가 조직을 성공으로 이끄는 힘이라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작가의 동명 원작 만화 세계관에 뿌리를 둔 소설집이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초자연적 존재로부터 지옥행 고지를 받는 사람들과 그에 따른 아비규환을 그리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새롭게 집필한 다섯 편의 작품을 엮었다. 혼돈을 마주한 이들의 심연을 파고들며 인간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