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커는 지난 30일(현지시간) 2분기 매출이 54억 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의 매출이 40억 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9% 증가했고, 해외 시장은 13억 8000만달러로 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10억 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아울러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을 기존 11.85~12.05달러에서 11.90~12.1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스트라이커는 가이던스를 상향하며 내년까지 2%의 마진 개선 목표도 변함없음을 밝혔다”며 “이같은 자신감의 배경엔 든든한 수주잔고와 견조한 시술 수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3분기가 시작되는 7월부터 수술로봇인 마코와 인공관절 수요가 상당히 견조하며, 해외 시장에서도 마코의 수요 확산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하반기는 계절적 성수기로 상반기에 비해 레버지리 효과가 크다”며 “하반기 이후에도 향후 몇년의 성장을 책임질 주요 파이프라인이 출시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스트라이커는 글로벌 대형 의료기기 기업이 어떻게 성장해야 하는지를 교과서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부족한 포트폴리오를 M&A를 통해 보완해 외형성장과 마진 개선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26배로 글로벌 피어(22배) 및 지난 3년 평균(25배)대비 고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