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물류기업 페덱스(FDX)가 21일(현지시간) 낙관적인 연간 가이던스를 제시하고 비용 절감 계획을 밝힌 뒤 21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장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페덱스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2.14% 상승한 297.01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회계연도 3분기 페덱스의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86달러로 팩트셋 예상치 3.43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 222억달러에서 217억달러로 감소했으며 예상치 219억5000만달러를 하회했다.
라지 수브라마니암 페덱스 CEO는 성명을 통해 “페덱스는 여전히 어려운 수요 환경에서 수익성 개선을 달성했다”며 “가치 제안을 강화하고 고객 경험을 개선하는 동시에 변화에 있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페덱스는 올해 연간 매출에 대해서는 전년 대비 낮은 한 자릿수 감소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조정 EPS 가이던스는 기존 17~18.50달러에서 17.25~18.25달러 범위로 좁혔다. 팩트셋의 연간 EPS 예상치는 17.35달러다.
페덱스는 올해 18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고 자본 지출 계획을 57억달러에서 54억달러로 줄인다고 전했다.
페덱스는 “차량 및 시설 현대화, 네트워크 최적화 및 자동화를 포함해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투자가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덱스는 또한 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