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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담긴 인간과 자연의 조화…폴란드 사진작가 리체크 사진전

이윤정 기자I 2024.03.18 07:35:00

대표작 포함 35점 전시
3월 20일 '아티스트 토크'
5월 24일까지 KF갤러리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KF)은 오는 5월 24일까지 서울 수하동 KF갤러리에서 주한폴란드대사관과 공동으로 ‘조화: 마르친 리체크 사진전’을 연다.

마르친 리체크는 국제적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폴란드의 사진작가다. 더 가디언, 텔레그래프, 내셔널지오그래피 등 세계 유수 매체들에 작품이 소개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리체크의 작품은 평화, 인간과 자연의 조화 등을 주제로 한다. 추상적인 표현 방식을 통해 관람객에게 해석의 여지를 열어두는 것이 특징이다. 자연과 인공물, 인간의 모습을 병치시킨 사진을 통해 철학적 사유를 이끌어낸다.

리체크의 ‘눈 속에서 백조에게 먹이를 주는 남자’(사진=한국국제교류재단).
특히 그의 대표작인 ‘눈 속에서 백조에게 먹이를 주는 남자’는 그림자와 빛의 대비, 눈과 어둠의 조화를 잘 표현한 작품이다. 2013년 권위 있는 국제 사진상 중 하나인 ‘국제순수예술사진상(Fine Art Photography Awards)’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또한 허프포스트에서 가장 인상적인 다섯 사진작품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리체크의 개인전이다. ‘눈 속에서 백조에게 먹이를 주는 남자’를 비롯해 35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3월 20일에는 이번 전시를 위해 방한한 작가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도 진행될 예정이다.

리체크의 ‘인생 그래프’(사진=한국국제교류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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