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국제유가가 8일(현지 시각)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8달러(3.8%) 배럴당 70.99달러까지 떨어졌다. CNBC는 사우디 국영 석유업체인 아람코가 아시아 국가에 수출하는 아랍라이트크루드의 가격을 배럴당 2달러까지 낮추며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은 “가격 인하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한 것일 수 있지만, 결국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는 명백한 신호다”라고 설명했다. 어쩌면 연착륙이 아닌 경착륙으로 가고 있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베이커 휴즈, 슐럼버거는 3% 이상 하락했고, 마라톤 오일, EOG 리소시스, 할리버튼은 2% 넘게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