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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하(사진) 양양군수는 지난 25일 양양군 현남면 죽도해변 웨이브웍스 양양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앞으로 2~3년 후 관광·레저도시 양양은 지금과는 또 다른 모습일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서핑으로 불붙은 양양여행 열풍을 워케이션과 스마트 관광서비스를 이용해 지역 전체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원스톱 여행 플랫폼 ‘고고양양’ 앱 출시로 여행의 편의성과 접근성이 확보된 만큼 이전보다 쉽게 관광·여행 수요를 지역 곳곳으로 확산할 수 있을 거라는 게 김 군수의 생각이다.
그는 “바다와 파도 빼고는 황무지나 다름없던 죽도해변을 서핑 명소로 만드는 데 10여 년이 걸렸다”며 “서피비치를 개발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에 워케이션, 스마트 관광 등 새로운 테마와 기술을 더해 죽도해변과 같은 ‘핫 플레이스’를 도심을 비롯한 지역 곳곳으로 늘려나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2019년 도립공원에서 해제돼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낙산해수욕장 일대를 양양의 새로운 명소 후보로 꼽았다. 올해 착공하는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는 장차 양양을 한 번쯤은 꼭 가봐야 할 버킷리스트 여행지 반열에 올려놓을 ‘킬러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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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출시해 안정화에 들어선 고고양양 앱 등 스마트 관광서비스는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시스템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 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 군수는 “군 단위 지자체로는 처음 정부 사업에 선정돼 출시한 스마트 관광 앱 고고양양을 고도화하고 활성화해 중소 도시 관광 디지털 전환(DX)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보이겠다”며 “조만간 군청 내에 스마트 관광도시 전담팀을 꾸릴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