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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가장 최근 파월의 발언에서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재화 부문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을 언급하면서 지난해 가장 부각되었던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는 조금씩 진정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고 있다”며 “특히 금년 중 인플레이션 하락으로 2024년에는 목표수준인 2%에 근접할 것이라 발언하면서 적어도 물가 관련 우려는 소멸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아울러 2%대 물가는 올해 중에도 확인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는 “수요 위축이 진행된 최근 6개월여 간 전월비 평균 물가상승률은 +0.03%를 기록하였는데, 이러한 기조가 이어진다면 4월 이후 물가상승률은 2%대가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한편 코로나19 이전 3개년 전월비 평균치인 +0.17%를 적용하면 5월 이후 2%대의 CPI가 형성된다. 물가상승이 본격화된 2021년의 전월비 물가상승률을 적용하더라도 금년 상반기 중 3%대까지는 충분히 낮아질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당장 발표된 실업률이 3%대 중반을 하회한 만큼 수 치상으로 볼 때 정책 결정의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이라면서도 “결과론적으로 보면 2월 FOMC 당시의 상황과 바뀐 것이 사실이지만 수요 위축에 따른 구인감소 등을 감안한다면 이 정도 수준의 고용시장이 지속될 수 있을 가능성이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용과 물가 두 목표 중 물가는 이미 진정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지난해 당시 상황보다 완화적 정책의 기대감은 확대된 상황”이라고 봤다.
정 연구원은 “일시적으로 금리 및 환율의 반전이 발생한 것은 데이터 의존적 정책방향 결정이라는 연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그러나 여전히 의구심이 존재하는 고용시장보다는 확정적으로 진정이 예정되어 있는 물가지표에 조금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