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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씨는 경기도청 공무원으로 일하며 김 씨의 의전을 담당했고, 이 과정에서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음식을 구매해 김 씨 집에 보내는 등 법인카드 유용을 실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부하 직원을 김 씨의 사적 심부름에 동원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김 씨가 2018년부터 3년간 배 씨를 수행비서로 뒀다”고 주장하며 혈세로 지급하는 사무관 3년 치 연봉이 ‘김혜경 의전’에 사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 김 씨, 배 씨 등을 직권남용과 국고 손실 등 혐의로 고발했다.
배 씨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 제기되자 사실과 다르다며 부인했고, 이에 시민단체 등은 배 씨가 이 의원의 당선을 목적으로 거짓 해명한 것이라며 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추가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