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예외 없다…비트코인·이더리움값 일제히 하락

김정남 기자I 2021.07.20 06:43:25

"미국 국채 매수 위해 위험자산 전방위 매도"

최근 24시간 내 비트코인 가격 추이. (출처=코인마켓캡)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3만8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24시간 내 2.8% 안팎 내리고 있다.

비트코인 외에 이더리움은 4% 안팎 하락하고 있다. 바이낸스코인, 도지코인 등은 각각 7% 이상, 5% 가까이 빠지고 있다.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떨어지는 건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불거지고 있어서다. 전세계 금융시장이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급격히 옮겨가는 흐름에 가상자산 역시 예외는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를 사기 위해 위험자산을 팔고 있다”며 “주식, 원자재, 심지어 가상자산까지 매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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