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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SK경영경제연구소 상무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이해하는 것이 디지털 변혁의 핵심 역량이며 이를 가장 잘 하고 있는 기업이 대변환기 승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은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며 “기업들은 플랫폼을 이해하고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가 말하는 플랫폼이란 생산자와 소비자, 더 나아가서 써드파티가 상호작용할 수 있는 공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김 상무는 오는 20일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디지털 기술혁신의 시대, 기업의 혁신전략’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선다.
김 상무는 웹 서비스, 모바일 앱 등의 신기술 기반 플랫폼 비즈니스 현장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전문가다. 디지털 기반의 산업 구조 변화와 기업 혁신 주제로 연구를 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조·미디어·유통·금융 분야의 혁신과 인터넷 기업들의 오프라인 산업 진출을 강조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시대가 다가오면서 커머스 시장에 O2O(Online to Offline)의 입지가 커지고 있다. 이제는 유통업 뿐만 아니라 제조업에도 디지털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경쟁력이 엇갈리고 있다. 기업은 이러한 대변환기에 대응해 성장이 아닌 당장의 생존을 위한 혁신을 추구하고 새로운 디지털 전략을 마련해야 하는 환경에 놓였다.
김 상무는 “주변의 모든 사물들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사물인터넷 시대에 접어들면서 산업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며 “이제는 온라인 기반의 기업들도 제조업을 통해 혁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기라성같은 기업들도 업(業)의 본질을 뛰어 넘으려 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있다”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산업을 구분하는 기존 구조로는 위기를 맞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디지털포메이션을 통해 대변환기를 대비하고 있다. 인터넷 기업 알리바바와 위챗은 모바일 결제서비스 알리페이, 위챗페이를 출시하고 금융업에 진출했다.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은 IoT 플랫폼 ‘프레딕스’를 선보였으며 IBM은 인공지능 플랫폼 ‘왓슨’을 만들고 사물 인터넷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이제 제조는 소프트웨어를 품어야하고 데이터를 통해 가치를 만들어내야 한다”며 “기업들은 IT 기술의 중요성을 깨닫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플랫폼 환경을 이해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근본부터 할 수 있는 혁신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상무는 기업들이 플랫폼 전략을 이해하기 위해선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드웨어적인 사고를 버리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철학과 인사이트를 가져야 한다”면서 “다양한 기업들이 데이터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오픈 소스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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