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휴지통·쿠션·주전자 등 간단한 인테리어 소품이나 개성 넘치는 디자인 가전·가구가 포함된 홈 인테리어 장르의 매출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의 홈퍼니싱 장르 연도별 전년대비 매출신장률을 보면 △2015년 9.4% △2016년 19.9% △2017년(8월 누계) 26.4%로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백화점 전체 신장률은 △2015년 -1.7% △2016년 11.4% △2017년(8월 누계) 7.7%로, 홈퍼니싱 장르가 백화점 전체 매출을 견인하는 모양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집 꾸미기 수요에 맞춰 알록달록한 색상 가전의 대명사 ’스메그’, 빈티지한 소품으로 유명한 ‘푸에브코’ 등 인테리어 목적의 브랜드와 품목을 전년대비 40% 가량 확대·편성했다.
신세계 강남점은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강남점 8층 이벤트홀에서 ‘욜로·휘게 라이프 스타일 페어’를 열고 ‘휘게족’ 잡기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플러스마이너스제로, 레꼴뜨, 따멜라 등 인기 인테리어 가구 브랜드가 대거 참여, 최대 3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대표상품으로는 스메그 인테리어 주전자 24만9000원, 발뮤다 가습기 44만9000원, 따벨라 인테리어 휴지통 1만5000원 등이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생활담당 상무는 “소유의 개념이던 집이 주인의 개성을 담는 공간으로 인식되면서 홈 인테리어 장르가 눈에 띄게 좋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욜로·휘게 등 최신 트렌드를 겨냥해 앞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