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지난 1월 중국 증시 급락 등의 여파로 국내 증시도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이 가운데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4940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이며 중·소형주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개인은 어떤 종목을 주로 사담았을까.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개인은 지난 1월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068270)을 732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가장 많이 샀다. 이 기간 외국인 역시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을 가장 많이 사담았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셀트리온에 대해 762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셀트리온 주가는 1월 한달간 32.6% 올랐다.
셀트리온에 이어 더블유게임즈가 개인 순매수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은 1월 한 달 동안 더블유게임즈를 340억7900만원, 78만2500주를 순매수했다.
개인 순매수 상위 3위와 4위엔 바이로메드와 크리스탈신소재가 올랐다. 개인은 이들 종목에 대해 각각 310억원 28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 순매수 5위엔 개인이 1월 한 달간 249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파라다이스(034230)가 랭크됐다.
이 외에도 개인은 한솔씨앤피(230억원) 에임하이(197억원) 코오롱생명과학(197억원) 아이진(167억운) 서울반도체(148억원) 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CJ E&M(130960) 컴투스(078340) 쇼박스(086980) 등에 대해서는 순매도에 나섰다. CJ E&M은 1월 한 달간 개인이 가장 많이 팔았는데, 개인은 CJ E&M 574억5200만원 어치, 65만9200주를 주식시장에 내놨다. 이어 쎌바이오텍(175억원) 휴메딕스(156억원) 바텍(148억원) 파트론(140억원) 인트론바이오(137억원) 등도 개인 코스닥 순매도 상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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