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로 간단한 관리법만 알아도 전기세를 줄이고 청결한 사용이 가능하다.
8일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직사광선이 차단된 장소에 에어컨을 설치하면 전기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이미 에어컨이 창가에 설치돼 있다면 에어컨을 켜기 전에 커튼을 쳐서 직사광선을 막는 것이 좋다.
에어컨 바람의 방향은 천장으로 향하게 해야 효율적이다. 찬 공기는 따뜻한 공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겁기 때문에 아래로 내려오면서 저절로 공간 전체를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
에어컨 바람의 세기를 약하게 설정하고 선풍기를 함께 가동하는 것이 에어컨만 강하게 트는 것보다 더 시원하고 에너지도 적게 든다.
희망온도는 실외와 5도 이상 차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적절하다. 여름철 실내 적정온도는 26~28도다. 실내온도를 1도 낮출 때마다 5% 정도의 전력이 더 소모된다.
청소는 수시로 하는 게 좋다. 부드러운 헝겊에 미지근한 물을 적셔 꼭 짠 뒤 닦아주면 된다. 좁은 틈새에 쌓인 먼지는 부드러운 솔을 이용해 털어내자.
실외기는 먼지가 쌓이면 냉방효과가 떨어진다. 통풍구가 막히면 성능이 약화되므로 주변에 물건을 쌓아두지 말고 깔끔하게 유지해야 한다.
에어컨 필터는 2주마다 꼭 청소해야 한다. 먼지가 심한 경우 중성세제를 이용해 물청소를 해줄 필요가 있다.
다만 헤파필터·DNS필터·탈취필터·알레르겐필터 등 전문 필터를 사용하는 에어컨은 물청소를 하면 훼손되거나 필터 성능이 떨어지므로 물청소를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2년에 한 번씩 교체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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