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NH농협증권은 쿠쿠전자(192400)에 대해 ‘티몰’ 등 온라인 채널에 힘입어 중국 매출 성장세가 더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21일 밝혔다.
김혜용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요우커를 대상으로 한 면세점 매출 성장세를 기반으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 유통 채널 및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 내 경쟁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한 오프라인 채널 보다는 온라인 채널을 통한 점유율 상승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또한 “중국의 인터넷 보급률은 약 48%로 이미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온라인 시장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특히 온라인을 통한 구매액비중은 16.3%로 한국 9%, 미국 6%를 크게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 IH밥솥이 중국 내 경쟁사 대비 평균판매단가(ASP)가 10배 이상 높은 프리미엄 제품”이라면서 “또 온라인 채널에서는 화장품이나 육아용품 등 다른 한류 브랜드들과의 시너지 효과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 온라인 시장 성장은 쿠쿠전자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김 연구원은 “면세점 및 중국 온라인 채널 점유율 상승을 통한 중국 관련 매출액은 작년 543억원에서 올해 762억원, 2016년 1086억원으로 연간 40%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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