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아세안(ASEAN) 회원국인 미얀마와 라오스를 잇달아 방문키 위해 17일 출국한다고 국회 사무처가 밝혔다.
정 의장은 이번 방문에서 두 나라 정부, 의회 지도자들과 만나 경제협력 확대, 교류증진 등 양자 간 현안과 함께 북핵문제를 비롯한 지역·글로벌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정 의장은 먼저 미얀마를 찾아 테인 세인 대통령, 킨 아웅 민 상원의장, 쉐 만 하원의장,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아웅 산 수치 NLD 당수 등 국가 지도자들을 연쇄 면담하고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 농업·방산분야 협력 강화, 양국 간 인적교류증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정 의장은 또 지난 1983년 ‘아웅산 테러사건’이 발생했던 아웅산 국립묘지를 방문, 당시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아웅산 순국사절 추모비’를 참배하고 동포 및 현지 진출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한다.
이어 정 의장은 라오스를 방문, 춤말리 사야손 대통령, 통싱 탐마봉 총리, 파니 야토르토우 국회의장 등을 예방하고, 양국 간 협력 및 우호증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라오스 국립대학에서는 학생들을 상대로 양국 간 협력강화 방안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정 의장의 이번 방문에는 새누리당 정두언, 권은희, 김태흠, 새정치민주연합 장병완 의원이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