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KTB투자증권은 NHN엔터테인먼트(181710)의 유상증자 결정에 대해 이유를 납득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면서 후속 투자 계획을 빠르게 발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증가하는 주식수 만큼 현금 유입과 이자수익으로 주당순자산가치(BPS) 변동이 제한적인 관계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전일 장 마감 이후 신주 440만주,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 0.297주, 예정발행가 7만9200원으로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 17%로 한국사이버결제 인수에 따른 현금 유출을 고려하더라도 3000억원의 현금 및 등가물이 잔존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특히 턴 어라운드 초기 국면에 자회사 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가수익비율(PBR) 0.98배의 시총 1조3000억원 기업이 유상증자를 통해 65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겠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또한 그는 “회사측이 유상증자를 통해 한국의 아마존을 만들겠다며 자체 데이터 센터(3만대)를 건립하겠다고 밝힌 것도 설득력이 낮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최 연구원은 “후속 투자 계획을 조속히 발해야 할 것”이라면서 “웹진, 한국사이버결제, 파이오린크 등을 고려할 때 경영진의 투자능력에 대한 시장의 신뢰는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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