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9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3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경신할 것이라며 안정적 실적 실현 가능성을 고려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도 15만6000원에서 16만4000원으로 올렸다.
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6600억원, 영업이익은 1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LED 부문의 적자 축소와 카메라모듈 부문의 매출 및 이익 증가로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연구원은 “4분기 역시 재고조정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영업이익을 나타낼 것”이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1.8%, 27.8% 줄어든 1조6300억원, 7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2012년과 2013년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던 LED 사업부가 가동률 상승과 감가상각비 감소로 턴어라운드하고 있다”며 “애플 아이폰 카메라모듈 1위 공급업체로 하반기 애플의 신규 아이폰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최근 3개월 간의 주가 조정으로 연초 이후 급등했던 주가 피로감은 해소됐다”며 “현 주가에서 매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