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진도 해양에서 침모한 세월호를 인양하기 위한 해상 크레인 3척이 18일 새벽 사고 해역에 도착했다. 이에 따라 생존자 수색작업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러나 인양 작업이 시작되면 선체가 크게 흔들릴 수 있고, 이 경우 선체 내부에 남아 있는 에어포켓 부분으로 바닷물이 흘러들어가 자칫하면 생존자들의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기 때문에 세밀한 작업이 요구된다.
방재당국의 한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선체 인양은 구조보다는 시신을 인양하기 위한 작업인 경우가 많다”며 “구조를 위해 인양을 서두를지는 신중히 검토할 문제”라고 말했다.
따라서 관계 당국은 본격적인 인양 작업에 앞서 체인을 연결하는 동안 선체 내부 진입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해경과 해군, 민간잠수부 29명 등은 내부 진입을 수차례 시도했지만 흐린 시계와 물살로 인해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해경과 해군 등은 선체 내부 진입 시도를 계속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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