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교보증권은 3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단기적으로 주가가 조정 국면에 접어들겠지만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2300원을 유지했다.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3%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이 15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8% 감소할 것”이라며 “수익성이 양호한 매출이 감소한 데다 특별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실적이 반영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투자심리가 악화, 단기적으로 주가가 약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봤다.
다만 내년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신규수주는 전년비 42.2% 증가한 19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신규 수주 목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중장기적 수주 목표를 고려했을 때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20조~22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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