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LIG투자증권은 30일 두산건설(01116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3000원과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채상욱 연구원은 “두산건설의 3분기 실적 발표 결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4% 줄어든 5354억원, 영업이익은 14억원 흑자를 기록했다”며 “금융비용은 감소했지만 수주실패비용 67억 인입됐고, 토목BG에서 1회성 잡손실 등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률도 전분기 대비 낮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2분기 말 30% 수준이던 일산 제니스 입주율이 3분기 말 기준 55% 이상으로 높아졌다”며 “최근 주택경기 회복에 따른 영향과 두산건설이 추진하는 주택마케팅 효과가 발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제니스 관련 충당금을 설정했음에도 일부 유동성 우려가 시장에 존재했던 만큼, 제니스 입주율 상승은 관련 리스크를 완전히 소멸시킬 수 있는 호재”라면서 “HRSG의 분기 영업이익마진이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고, 연말 HRSG BG의 대형 해외수주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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