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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하반기 실적 회복 어려워..'보유'-HMC

경계영 기자I 2013.08.19 08:15:5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HMC투자증권은 19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주력사업인 이마트와 종속법인인 에브리데이, 조선호텔 등의 실적이 하반기에 부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보유(Hold)’와 목표주가 21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별도기준 7월 영업이익이 전년동월 대비 9.7% 감소한 729억원으로 당초 전망치를 밑돌았다”며 “기존점포의 실적 성장률이 4.9%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에도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기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4월부터 시작된 의무휴업 점포 비율이 6월을 기점으로 연말까지 크게 낮아진 반면, 올해는 147곳 중 2곳을 제외한 나머지 145곳이 강제·자율 휴무를 실시하고 있다”며 “정규직 전환 관련해 인건비가 매월 40억원 이상 추가되는 점도 부담”이라고 봤다.

이어 박 연구원은 연결기준 실적 역시 나아지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는 “유통업 부문인 에브리데이 리테일과 중국 상하이 이마트 법인의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고 신세계푸드, 조선호텔 등 호텔 부문도 실적이 부진하다”며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3%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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