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증시브리핑]기댈 곳을 찾아보자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상욱 기자I 2012.05.29 07:50:32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달콤했던 사흘간의 연휴가 마무리됐다. 날씨는 더할 나위없이 좋았고, 예상대로 주요도로는 가족단위 행락객들로 넘쳐났다. 하지만 연휴의 기억을 뒤로 하고, 이제 다시 일상으로 복귀해야 할 시간이다.

주식시장은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다. 추락하던 증시는 지난주 일단 반등에는 성공했다. 반등을 이끌만한 모멘텀보다는 `많이 떨어졌다`는 인식이 강하게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그나마 미국 경제지표가 불안감을 덜어주긴 했지만 여전히 유럽을 바라보는 시선은 위태위태하다.

지난주 주식시장의 반등에 힘을 실어주기 어려운 이유는 외국인투자자들에게서 찾을 수 있다. 외국인들은 여전히 주식을 팔고 있다. 18거래일 연속이다. 유럽발 위기감이 여전한 만큼 이들이 갑자기 포지션을 바꿀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는 분석들이 대세다.

결국 이번주 주식시장도 유럽 이슈들이 휘둘릴 수 밖에 없는 분위기다. 스페인 금융상황에 대한 우려가 부상하고 있는 만큼 국내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점검해야 한다.

다만 줄줄이 예정돼 있는 주요국의 경제지표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만일 경제지표들이 시장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다면 투자심리는 다시 급격하게 흔들릴 수 있다.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와 경제지표 부진을 모두 견뎌낼만한 체력은 없는 상태다.

투자자들의 고민도, 증권사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종목이나 업종에 대한 추천 역시 신중해지는 모습이다. 단순히 하락폭이 크다고 해서 싸다고 보기만은 어렵기 때문이다. `오를 만한 이유`를 가지고 있는 낙폭과대주를 찾기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한편에선 최근 외환시장에서 파생되는 기회요인들에 주목하라는 조언들이 나오고 있다. 지난주 주식시장과 달리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의 상승이 이어지며 원화가 여전히 약세를 보였다. 달러 강세, 외국인 자금이탈과 경기 우려 등으로 달러-원 환율은 1180원대에 진입해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당분간 이같은 기조가 지속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원화 약세효과를 누릴 수 있는 업종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처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BS투자증권도 같은 관점에서 자동차, 내구소비재, 소프트웨어업종을 주목하라는 조언을 내놨다. 기댈 곳이 필요하다면 한번쯤 귀담아 들어도 좋을 만한 시점이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