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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길게는 좋지만..단기 조정 가능성`-유진

장영은 기자I 2012.02.03 08:30:1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일 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 악화가 예상돼 단기적으로는 주가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메모리 가격 급락에도 불구하고 출하량 증가와 원가 개선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면서도 "올해 1분기에는 메모리 가격 약세와 환율 하락으로 전분기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은 2조2970억원, 영업손실은 275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하이닉스의 주가는 단기 주가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확대와 D램 가격 약세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로 단기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 애널리스트는 "D램 가격이 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1분기 이후로는 긍정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D램 시장에서의 높은 경쟁력과 해외 경쟁업체들의 심각한 실적 악화, 이에따른 시장질서 재편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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