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0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 "1분기 사상최대 수준의 수주물량 확보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7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창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기존 화공부문과 전년부터 가시화되고 있는 I&I(Industrial & Infra)부문 성공적 공략으로 1분기 중 분기 역사상 최대인 51억달러의 물량 확보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주말이나 내주 중 40억달러 규모의 사우디 Shaybah 가스 PJ에서도 수주낭보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또 "석유화학 에틸렌부문에서의 독보적인 EPC(설계·구매·시공) 업체 위상 구축으로 하반기 중 각각 70억달러, 50억달러 수준인 사우디 Jubail, Petro Rabigh 석유화학 PJ에서 괄목할 만한 선전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창근 연구원은 특히 "삼성그룹의 OLED 투자 확대 및 유화계열사 시설투자, 경쟁구도로 전환되고 있는 그룹 입찰 경쟁에서 상대적 우위 점유로 연간 2조원 수준의 계열사 물량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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