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대우증권은 17일 은행업에 대해 보다 긴 안목을 가져야 한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최선호주로는 KB금융(105560)과 기업은행(02411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을 제시했다.
구용욱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분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을 제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4분기 실적보다 올해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대출성장의 정상화, 순이자마진의 안정, 충당금 부담의 경감 등을 통해 실적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ROE는 12% 정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실적회복 모멘텀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KB금융"이라며 "기업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견조한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 인수의 긍정적 효과가 단계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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