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매매가격은 서울이 0.07% 하락했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13%, 0.10% 내렸다. 이에 따라 서울과 신도시는 22주 연속, 수도권도 20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3% 상승했다. 반면 신도시와 수도권은 새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각각 0.07%, 0.01% 하락했다.
◇ 서울·신도시 집값 22주째 하락..`지금은 집거래 안할때(?)`
서울 강동구는 이달 초 시공사 선정 이후로 추가 매수세가 사라져 매물이 쌓이고 있는 둔촌주공2단지 72㎡, 82㎡가 각각 2500만원 내렸다. 송파구는 송파동 삼익아파트가 102㎡를 제외한 중대형 면적대 모두 1000만~3000만원 내렸다. 신천동 진주도 대형 면적인 181㎡이 7500만원 하락했다.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 아파트들은 대출 부담 우려, 2주택자 매물 처분 등의 이유로 급매물이 추가 출시되면서 하향 조정됐다. 삼부 아파트는 주요 주택형이 1500만~3000만원 떨어졌다. 반면 서초구는 소폭 상승했다. 반포주공1단지가 추진위원장 선출을 위한 총회를 여는 등 재건축 사업 진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짝 오름세를 보였다. 추진위원장 선출은 못했지만 72㎡, 105㎡가 2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 가운데 평촌은 호계동 목련우성5단지 75㎡, 79㎡가 1000만원씩 내렸다. 샘마을 아파트들은 중대형이 1500만~3000만원 하락했다.
수도권은 서울이나 신도시에 비해 주간 하락폭이 더 컸다. 의왕시는 내손동 우미린아파트가 매물이 쌓이면서 하락했다. 3500만원 하락한 168㎡은 최근 3개월간 소진되지 않는 매물도 있다. 과천시 부림동 주공8단지 89㎡는 급매물이 거래되며 1500만원 내렸다.
◇ 서울 전셋값 하락세 주춤.."예년만 못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래미안 75㎡, 108㎡가 평균 750만원 상승했다. 성동구는 금호동1가 벽산아파트 78~108㎡가 500만원씩 올랐고 장미단지 72~102㎡도 750만~1500만원 올랐다. 송파구에서는 가락동 극동, 삼환이 상승했고 잠실리센츠는 158㎡가 1000만원 상승했다. 구로동 두산위브는 전 주택형에 걸쳐 250만~1000만원 전셋값이 상승했다.
신도시 가운데 산본은 금정동 무궁화주공1단지가 소형 전세도 수요가 많지 않아 약세를 보였다. 79㎡ 이상 면적이 고루 상한가를 500만원씩 낮췄다.
경기 시흥시는 월곶동 월곶1차풍림아이원 등에 수요가 간간이 이어지며 중소형 전세 매물이 부족해 소폭 올랐다. 화성시 봉담읍 클래식타운 82㎡, 112㎡가 모두 500만원씩 상승했다. 부천시는 상동 하얀마을 아이파크도 129~190㎡가 1000만원씩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