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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27.09km/h`
캡틴 박지성의 놀라운 순간 스피드가 그리스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대한민국 주장 박지성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포트 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7분 그리스 수비 공간을 25m 가량 질주한 뒤 왼발 슈팅으로 그리스 골문을 갈랐다.
무엇보다 박지성의 폭발적인 순간 스피드가 빛나는 장면이었다. 박지성은 이날 경기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빠른 스피드를 자랑했다. 박지성은 27.09km/h의 순간 스피드로 염기훈(26.44km/h), 기성용(26.17km/h)보다도 날렵한 모습을 보였다.
박지성은 후반 7분 상대 수비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챈 뒤 두 명의 수비를 제치고 골을 성공시켰다. 상대 GK 알렉산드로스 쵸르바스의 움직임을 마지막까지 살펴본 뒤 왼발 슈팅으로 그리스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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