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효석기자] 군 장병들이 가족과 IPTV로 영상면회 하는 IPTV 병영서비스가 오는 10일부터 시작된다.
정부는 이번 시범서비스 운영을 검증해 2010년부터 전 군부대로 확산할 계획이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국방부와 협의를 통해 지난 4월 IPTV 병영서비스 시범사업자로 KT(030200)컨소시엄을 선정, IPTV를 통한 부대별 특성화된 맞춤서비스를 위해 국방CUG(Closed User Group) 및 장병 영상면회를 개발했다. 이어 최전방 등 격오지 부대에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했으며, 시범서비스 운영을 오는 10일부터 시작한다.
육·해·공군 부대별 CUG, 영상면회 서비스 등 달라지는 병영문화 구현을 위한 IPTV 병영서비스는 국방부에서 지정한 8개 부대 226개소(화상면회 48개소)에서 시범적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부대별로 정훈·직무교육, 우리부대자랑, 노래방, 신문, 게임 등 군장병 만을 위한 다양한 국방CUG서비스를 기능별로 맞춤·선택해 이용할 수 있게 개발됐다. 군장병들이 자체 제작한 UCC 등을 업로드 하고, 실시간으로 국군방송(KFN)과 연계된 채널 연동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군 장병들이 복무를 마치고 사회에 진출하거나 학교에 복학 할 경우를 대비해 영어·취업·자격증 등 교육 콘텐츠를 포함해 제공된다.
특히, 시범부대에는 울릉도·양구·고성 등 평소 방문이 어려운 격오지 부대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해당부대 장병들에게 IPTV를 통해 가족·친지·친구들과 고화질의 영상면회서비스를 제공하며, 2010년부터는 전체 군부대를 대상으로 IPTV 영상면회가 가능하다.
방통위 관계자는 "IPTV 병영서비스 개시로 장병들에게 사회 단절감 해소 및 다양한 여가활용 기회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병영문화를 창출하며, 군복무중 장병들이 IPTV 이용에 따라 전역 후에도 IPTV 활용을 통한 방송통신 융합서비스의 저변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방송통신 융합서비스의 발굴을 위해 IPTV 병영서비스를 비롯 원격진료·농수산물 직거래·민원 서비스 등 다양한 IPTV 기반 공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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