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헌기자] SK그룹이 대졸 초임을 10% 삭감했다.
6일 SK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공채선발을 거쳐 올해 현업배치된 2009년 신입사원들의 연봉을 10% 삭감했다. SK텔레콤 등 일부 계열사는 이미 10% 삭감한 연봉을 기준으로 월급을 지급했다.
SKC 등 일부 제조업 계열사들은 어려운 경기 상황을 감안해 10%보다 높은 삭감률을 적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계열사들의 대졸 초임은 약 2500만~3500만원 수준으로, 당초 SK그룹은 계열사별 초임 수준에 따라 다른 삭감률을 적용할 계획이었다.
앞서 SK그룹은 계열사 임원 연봉을 10~20% 삭감했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연봉도 20% 삭감했다. 임원 연봉을 삭감해 마련된 재원으로 협력업체 인턴 1800명을 채용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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