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기자] 현대증권은 26일 중외제약(001060)에 대해 제네릭 전문업체인 산도스와의 항생제 이미페넴 수출 본 계약 체결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적정주가를 종전 5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매수`의견은 유지했다.
다음은 보고서의 주요 내용이다.
◇중외제약
<국내, 해외부문 공히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적정주가 상향>
세계적인 제네릭 전문업체인 산도스와의 계약체결로 기술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해외수출을 통한 성장동력을 확보했음. 2006년 하반기부터 계열사 주)중외를 통한 신규수액 사업진출로 내수부문에서도 새로운 성장모멘텀을 확보했슴.
중외제약은 지난해 11월 유럽 산도스사와 차세대항생제 이미페넴 제조기술 및 독점판매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후 본계약 체결이 다소 늦어졌으나 이번 본계약 체결완료로 인해 시장불안감이 해소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임.
이번 산도스사와의 계약은 전세계 이미페넴 시장의 50%를 차지하는 최대시장인 미국, 유럽시장으로 진출이 가능해졌다는 데서 의미가 크며 이미 계약을 체결한 브라질, 일본, 중국 등에서도 수출물량이 증가하는 시너지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됨.
중외제약은 이번 계약으로 산도스로부터 250만달러의 선수금과 미국, 유럽시장 판매액에 대한 런닝로열티를 받게 되며 이미페넴 제조에 필요한 핵심원료의 독점적 공급권을 갖게 됨.
중외제약은 이미페넴 원료 및 완제품 수출로만 최소한 2006년 150억원(총매출의 4.2%), 2007년 300억원(총매출의 7.3%)의 매출이 예상되는데 2007년 하반기부터 산도스사의 매출이 본격화되면 이미페넴 관련 매출은 2008년에 450억원(총매출의 9.4%)까지 확대될 전망.(조윤정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