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7월중 소비자물가가 전달에 비해 0.2% 상승했다고 1일 통계청이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상승률 0.3%에 비해 0.1%포인트 둔화된 것이며, 전문가들의 예상치(7월25일 edaily 설문조사)보다 0.08%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5.0% 상승, 전달에 비해 0.2% 둔화돼 지난 3월(4.4%)이후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며, 올들어 7월까지 평균치(전년 동기대비)는 전달보다 0.1%포인트 높아진 4.8%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부문별로는 장마피해로 수급에 차질을 빚은 상추 값이 전달보다 75.2% 폭등하는 등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월대비 1.4% 급등, 물가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농축수산물 가격은 7월 물가상승분의 0.2%포인트를 기여, 농축수산물 가격이 상승하지 않았을 경우 전체 물가는 보합수준을 나타냈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전세가격과 월세가격이 각각 전월대비 0.5% 및 0.1%의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집세도 전체적으로 0.3% 상승해 물가상승의 주된 요인의 하나로 지목됐다.
반면 개인서비스요금은 0.1% 상승한 데 그쳤으며, 공업제품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했고, 의료보험 진찰료 수가를 11.2% 인하한 데 힘입어 공공요금은 모처럼 0.6% 하락했다.
한편 가계 체감물가지표인 생활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1% 상승해 전달의 0.4%상승률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지난해 같은달보다는 5.5% 상승해 전달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올들어 7월까지 생활물가는 평균 5.5% 올라, 전달의 상승률보다 0.1%포인트 둔화됐다.
(표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