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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근로자는 고용계약 기간이 1년 이상이거나 고용 기간을 정하지 않은 정규직, 무기계약직을 뜻한다. 단기직(임시·일용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질 좋은 일자리로 분류된다.
전체 상용직 증가세는 60대 이상 고령층이 주도했다. 3분기 늘어난 상용근로자 중 60대 이상은 12만 5573명으로, 전체 증가분의 74.9%를 차지했다. 전체 상용근로자 가운데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13.3% 수준이지만, 신규 증가분에서는 4분의 3을 차지할 정도로 고령층의 상용직 진입 비중이 컸다. 60대 이상 상용직은 은퇴 연령 연장 등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20대 상용직 수를 추월한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청년층의 고용 사정은 악화하고 있다. 3분기 20대 상용근로자는 8만 2836명 줄어들며 2023년 1분기 이후 15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인구 감소 타격을 고려하더라도 일자리가 줄어드는 속도가 더 빠르다. 3분기 20대 인구는 전년 동기 대비 3.4% 줄어든 반면, 20대 상용근로자 감소율은 3.8%로 더 가팔랐다.
30대 역시 상황이 좋지 않다. 3분기 30대 상용근로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11명 감소했다. 2023년 2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매 분기 10만명대 증가를 기록하던 30대 상용직은 지난해 말부터 증가 폭이 급감하더니 올해 2분기(-3만 2906명)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뒷걸음질 쳤다.
특히 30대의 경우 3분기 인구가 전년 동기 대비 8만 1433명 늘어났음에도 상용직은 감소했다. 같은 기간 30대 임시·일용근로자가 2만 4741명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30대가 단기직으로 밀려나며 고용의 질이 크게 나빠졌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안정적 일자리의 문턱이 높아지면서, 구직 자체를 포기하고 노동시장을 이탈하는 청년들도 늘어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의 ‘2026년 8월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에 따르면, 일할 능력은 있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20·30대 ‘쉬었음’ 인구는 총 68만명(20대 37만 7000명, 30대 30만 3000명)에 달했다.
이들이 구직을 쉬는 가장 큰 이유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였다. 15~29세 청년층의 35.2%, 30대의 32.3%가 이 같은 이유를 꼽아 각 연령대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1.1%포인트, 5.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양질의 일자리 부족이 청년층의 고용 단념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지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