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달린 ‘로봇폰’·공중제비 도는 ‘휴머노이드’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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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I 2026.03.02 09:09:55

[MWC26] 中 기술 굴기…새 폼팩터로 기술력 과시
화웨이 분사 후 삼성·애플 장악한 스마트폰 도전장
로봇폰 카메라가 대화 맞춰 고개 흔들며 상호작용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Honor)가 로봇 팔 형태의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공개하며 차별화 경쟁에 나섰다.

2일(현지시간) MWC26 아너 전시장에 전시된 로봇폰(사진=이소현 기자)
아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6 개막을 앞두고 1일(현지시간) 자체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로봇폰(Robot Phone)’을 선보였다.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계획도 함께 예고했으며,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 ‘아너 매직 V6’도 공개했다.

로봇폰의 핵심은 본체에서 돌출되는 로봇 팔 카메라다. 소형 모터로 구동되는 카메라가 피사체를 자동 인식해 이동을 따라가며 촬영하고, 사용자의 동작과 시선에 맞춰 움직이는 방식이다. AI 비서와의 대화 상황에 따라 고개를 끄덕이거나 흔드는 반응을 구현하고, 음악 재생 시 리듬에 맞춰 움직이는 등 ‘감성형 인터랙션’을 강조했다. 영상 촬영에서는 3축 기계식 짐벌과 2억 화소 센서를 내세워 고화질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아너는 이를 ‘AHI(Artificial Human Intelligence)’로 설명하며, 개인을 이해하는 지능과 감성적 교감을 동시에 갖춘 AI 단말을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2일(현지시간) MWC26 아너 전시장에 전시된 로봇폰(사진=이소현 기자)
이날 무대 연출도 ‘쇼케이스’ 성격이 짙었다. 로봇폰이 고개를 끄덕이며 반응하는 시연이 이어졌고, 휴머노이드 로봇은 음악에 맞춘 군무와 문워크·백플립 동작을 선보이며 주목을 끌었다.

아너는 영상 분야에서 독일 영화 장비 기업 ARRI와의 전략적 협력도 발표했다. 로봇폰은 올해 하반기 중국 시장에 먼저 출시할 계획이다. 다만 고가 정책과 두께·무게 부담은 상용화 과정의 과제로 거론된다.

함께 공개된 폴더블폰 ‘매직 V6’는 접었을 때 두께가 8.75mm로 전작보다 얇아졌고, 대용량 배터리와 퀄컴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를 적용했다. 3월 중국 출시 후 하반기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2일(현지시간) MWC26 아너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휴머노이드(사진=이소현 기자)
아너는 글로벌 통신사들과 협력해 AI 단말 현지화를 확대하고, 개방형 플랫폼 ‘HONOR AI Connect’를 통해 2027년까지 4000만대 이상의 활성 기기 지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한편 아너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깜짝 공개하며 로보틱스 사업 진출도 공식화했다. 쇼핑 지원, 산업 현장 점검, 동반자 역할 등을 활용 분야로 언급했지만 세부 사양은 공개하지 않았다. 스마트폰을 넘어 AI 하드웨어 전반으로 확장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가 1일(현지시간) 공개한 로봇폰(사진=HONOR 갈무리)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가 1일(현지시간) 공개한 휴머노이드가 댄서들과 함께 군무를 선보이고 있다.(사진=HONOR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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