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IBM이 2019년 레드햇을 인수해 레드햇의 리눅스 운영 시스템을 다수의 공공 클라우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판매하고 있다.
오픈소스 사용이 업무 자유도와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만큼 오픈소스 적용을 원하는 다수 빅테크 고객사들은 서버용 OS로 리눅스를 채택한다. 업계에선 레드햇과의 협력으로 신뢰성 향상에 용이해진다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CXL 인프라 구축을 통해 CXL 관련 제품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서버 전 구성 요소를 화성캠퍼스에 위치한 삼성 메모리 리서치 센터(SMRC)에서 검증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인프라가 레드햇의 검증을 거친 만큼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CXL 제품 인증을 자체 완료하고 레드햇 등록 절차를 즉시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시 말해 신속한 제품 개발이 가능해졌으며, 고객들과 개발단계부터 제품 최적화를 진행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향후 CXL 기반 D램이 개발될 경우 삼성전자의 메모리반도체와 레드햇의 OS 등이 패키징돼 최종 완성품이 만들어진다.
앞서 양사는 2022년 차세대 메모리 분야 소프트웨어 기술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업계 최초로 레드햇 서버 환경에서 CXL 메모리 동작 검증에 성공했으며, 데이터센터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도 레드햇 인증을 받았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의 최신 CXL 확장 메모리 디바이스인 CMM-D 제품도 레드햇 인증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