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월대비론 1.2% 줄어 6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이는 4월 국제유가 상승 여파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것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개선됐다는 것은 해외에 물건을 팔아서 사올 수 있는 물건의 양이 늘어났다는 의미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개선된 것은 수입 가격이 전년동월비 1.1% 하락한 반면, 수출 가격이 3.8% 상승했기 때문이다. 수출 가격 상승세는 석 달째 이어지고 있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08.94로 전년동월비 11.5% 상승했다. 12개월 연속 상승세다. 수출물량지수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모두 개선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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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만 따로 빼서 보면 반도체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비 6.5% 상승해 13개월째 올랐다. 수출금액지수는 53.2% 상승해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각각 지난 3월 이후 최대폭 상승이다.
수입물량지수는 0.6% 하락해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기계 및 장비(-16.9%), 화학제품(-2.8%) 등이 감소했다. 달러 기준 수입금액지수도 1.6% 감소했다. 이 역시 한 달 만의 하락 전환이다. 기계 및 장비(-18.3%), 전기장비(-9.2%) 등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