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각각 1425억달러, 0.83달러를 웃돈 수치다.
특히 핵심 캐시 카우 역할을 하는 클라우드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7% 늘어난 250억달러를 기록했다. 월가 예상치(245억달러)를 웃돈 수치로 1년만에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AWS의 영업이익(94억2000만달러)은 전체 영업이익(153억달러)의 62%를 차지했다. 영업이익률은 37.6%로, 역대 최고치다. 아마존은 AWS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정리해고를 단행하면서 비용 삭감에 나섰는데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아마존은 인공지능(AI)이 결합돼 클라우드의 성장이 가속화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연간 매출은 1000억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1년간 기업들이 클라우드 지출을 줄이면서 AWS 성장이 둔화했지만,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클라우드 사업이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고 부문은 스트리밍 서비스인 프라임 비디오의 광고 효과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18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 급증했다
다만 아마존이 예상한 2분기 실적 전망은 부진했다. 아마존은 2분기 매출은 1440억~1490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11%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의 예상치는 12% 늘어난 1501억달러다. 영업이익은 100억~140억달러로, 전년동기 77억달러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