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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안보적 긴장감이 확대되며 국내 방산업체의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중동의 경우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지속되며 미국의 애매한 개입, 다른 국가로의 긴장 확산, 이슬람 세력 간의 갈등 등으로 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유럽은 러-우 전쟁이 2년을 넘어가며 서방과 공산 진영의 대결구도가 확대되고 있다. 남중국해 갈등도 부각되어 중국도 군비 증강 기조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국내는 수은법 개정이 완료되며 수출 확대 지속, 수출 지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중동의 경우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을 국가로 인정하는 국제사회의 요구에 반대하며 군사작전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다. 예멘 후티반군은 서방국가들의끊임없는 포격에도 민간 선박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 레바논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북부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며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을 야기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전인대에 보고한 국방비 예산은 1조 6700위안(약309조)로 전년 동기 대비 7.2% 올랐다. 역대 처음으로 300조원을 돌파한 셈이다. 중국과 필리핀은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로 올해만 세 번째 충돌했고, 미국은 필리핀과의 연대로 중국을 견제하고 있다.
높아지는 전 세계 안보 불안에 이 연구원은 방산 비중 확대를 유지해도 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예상보다 주가 상승 속도가 빠르지만, 오버슈팅이 아닐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야 한다”며 “여전히 방산주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전 세계 76개국에서 크고 작은 선거를 치르는 ‘선거의 해’로, 몇몇 국가가 주도해 안보적 질서를 회복하는 외교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의 주가 상승세는 중장기 관점의 성장 기대를 당겨 반영하고 있지만 그만큼 안보 불안이 가중되었음을 의미한다”며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에는 대비해야겠지만 수출증가, 지역별 안보 불안의 지속으로 상승 랠리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