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유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 재계약 불확실성과 재계약 이후 높은 계약금 지불에 따른 비용 리스크로 동사는 펀더멘털 개선과 향후 성장 모멘텀이 주가에 전혀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차 연구원은 “아티스트 역시 향후 활동 계획에 유리할 전략, 마케팅 서포트가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의 니즈가 높을 수밖에 없다는 점, 다세대 아이돌 그룹의 성공을 만들어낸 동사의 공연·음반·매니지먼트 노하우, 글로벌 네트워크, 유통 채널, 트랙 레코드, 지난 7년간의 궁합 등을 고려했을 때 블랭피크 재계약은 단순 계약금의 액수를 높게 부르는 회사로의 이적을 고민하는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이에 블랙핑크 재계약 불발에 대한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차 연구원은 또 “재계약 여부와 더불어 재계약 이후 전속 계약금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통상 엔터테인먼트 회사는 아티스트에 지급한 계약금을 재무제표 내 무형자산 항목으로 분류한 뒤 계약기간에 걸쳐 정액법으로 상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세 차례에 걸쳐 재계약을 진행한 빅뱅과 최근 멤버 전원과 재계약을 마친 JYP Ent.(035900)의 전례를 고려했을 때 블랙핑크 전속 계약금 지불에 따른 비용 훼손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차 연구원은 “블랙핑크 재계약 불확실성이 주가에 반영된 현재 수준에서 불확실성 해소, 시장 기대감을 상회하는 트레의 음반 판매량, 베이비몬스터의 초기 흥행 확인 시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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